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이번 주말 방한하는 선수 중에도 우즈처럼 전용기를 이용하는 이들이 있다. 호주의 미남 골퍼 애덤 스콧(42),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강호 찰 슈워젤(31)과 브랜든 그레이스(27)다.
이들이 올 시즌 번 상금은 120만~140만달러(약 14억~16억원) 정도다. 우즈가 전성기인 2007년 벌어들인 상금 1087만달러(128억원)에 비하면 크지 않은 규모다. 전용기까지 타기에는 벅차다. 개인 소유가 아닌 공유 형태라 해도 하루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댈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퍼들은 상금 수입보다 가외 수입이 더 많다. 스콧 등도 골프용품 광고 모델과 후원 기업의 성적 연동 보너스(상금의 20~100%) 등 상금보다 5~10배 많은 돈을 매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적한 재산이 최소 수백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