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선점 경쟁] 최진성 SK텔레콤 CTO "증강현실, 다양한 산업서 쓰일 것"
“앞으로 증강현실 기술은 여행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 여행을 가서 길거리에 있는 간판들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그 자리에서 번역되는 거죠. 스마트폰 지도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곧바로 얻으면서 시간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종합기술원장(사진)은 “기업은 물류와 재고관리에, 개인은 내비게이션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등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증강현실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면서도 “위험한 건설 현장의 산업용 글라스(안경)와 헬멧, 물류 처리 등에 증강현실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CTO는 “모바일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글로벌 가상화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트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사적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