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미얀마에 농기계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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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부 산하 농협과 합작
트랙터 등 2017년부터 생산
트랙터 등 2017년부터 생산
대동공업이 미얀마 정부 산하 농업협동조합과 농기계 제작합작사인 ‘대동야웅니우’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세워지는 대동야웅니우는 중대형 트랙터와 콤바인 등 현지에 특화된 농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동공업은 2017년 공장이 가동되면 미얀마 농기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사용되는 농기계의 90% 이상이 이 회사 제품인 데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농협으로부터 지난해 11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농기계 수출계약을 따낸 바 있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진출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 공장의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면 라오스와 태국 등 주변국 수출이 더욱 수월해지고 중국 시장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동공업은 내년부터 미얀마 정부 관계자와 신설되는 농업기계화연구소 연구원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미얀마 농업부는 올초부터 연구소 설립을 위해 대동공업에 자문해 왔다. 대동공업은 미얀마의 농업기계화 촉진법 마련과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은 “미얀마는 큰 잠재력을 지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세워지는 대동야웅니우는 중대형 트랙터와 콤바인 등 현지에 특화된 농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동공업은 2017년 공장이 가동되면 미얀마 농기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사용되는 농기계의 90% 이상이 이 회사 제품인 데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농협으로부터 지난해 11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농기계 수출계약을 따낸 바 있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진출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 공장의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면 라오스와 태국 등 주변국 수출이 더욱 수월해지고 중국 시장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동공업은 내년부터 미얀마 정부 관계자와 신설되는 농업기계화연구소 연구원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미얀마 농업부는 올초부터 연구소 설립을 위해 대동공업에 자문해 왔다. 대동공업은 미얀마의 농업기계화 촉진법 마련과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은 “미얀마는 큰 잠재력을 지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