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로 갈수록 공기가 희박해져 숨쉬기 힘든 것처럼 직장에서도 위로 올라갈수록 결정을 내리는 데 훨씬 힘이 든다. 결정해야 하는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경영자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재능 있는 사람 손을 빌리는 것이 답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도 경영자는 문제의 작은 부분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보편관세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제안한 점진적 보편관세 계획에 즉각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훨씬 더" 높은 관세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도 29일(현지시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넌센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높은 수준의 보편관세에 무게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베센트 재무장관이 2.5%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정률 인상되는 보편관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고 각국에 미국 정부와 협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최고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유세기간 언급한 20%가 거론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수 시간 후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2.5%보다 "훨씬, 훨씬 더 큰" 관세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베센트 장관의 구상이 지지를 받고 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도 다르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나는 머릿속에 어느 정도로 (관세를) 할 지를 갖고 있지만,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면서 "그러나 그 수준은 우리나라를 보호하기에 충분한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관세 강경파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는 의약품, 반도체, 철강을 꼽았다. 그는 지난 27일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집권 1기에서) 대규모 철강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미국에는 철강 공
미국 워싱턴 DC 상공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충돌해 수십명이 포트맥 강으로 떨어진 가운데 현재 1.7°C 수준의 수온 탓에 실종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미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을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들이 떨어진 포토맥강의 수온은 1.7도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갑자기 찬 물에 노출되는 이른바 '냉수 쇼크'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공황, 두려움 혹은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한다"며 "이는 사고 능력을 손상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급증하는데 취약자들은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바다나 강으로 떨어지는 항공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알려졌다. 저체온증은 신체 중심부 온도가 35도로 떨어질 때 시작된다. 수온 1.7도의 경우 3분 만에 손가락 움직임 등 세밀한 운동 능력이 감소한다. 15~30분 사이엔 무의식 상태가 된다. 이 같은 조건에서의 생존 시간은 30~90분으로 전해진다.기상청은 "물은 같은 온도의 공기보다 최대 26배 빠르게 체온을 전도해 버린다"며 낮은 수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 워싱턴 DC 근교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최소 1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미 CBS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장에 있는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CBS는 추락한 비행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