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일 소폭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5센트(0.8%) 내린 배럴당 44.7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68센트(1.4%) 떨어진 배럴당 47.6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개장 초반 오르다가 후반에 하락했다. 허리케인 호아킨이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와 시리아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워 가격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제2의 샌디'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호아킨이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하지 않고 비켜 갈 것이라는 수정된 예보가 나왔다. 또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을 테러집단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혀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값은 큰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내린 온스당 1,113.7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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