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쟁력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타임스 고등교육(THE) 매거진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2016년 세계 대학 순위를 보면 서울대는 86위로 지난해보다 36계단 미끄러졌다.



포스텍 역시 지난해 66위에서 116위로, KAIST도 52위에서 148위로 각각 밀려났다.



또한 성균관대는 153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고려대가 251~300위권에, 광주과학기술원과 연세대가 301~350위권에, 한양대가 351~400위권에 각각 자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순위가 지난해보다 후퇴했다.



반면 광주과학기술원은 새롭게 40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세계 대학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로 5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2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서지만 지난해 2위였던 미국 하버드대는 6위로 내려앉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의 순으로 3~5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26위), 베이징대(42위), 도쿄대(43위), 홍콩대(44위), 칭화대(47위)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유럽 대학들이 약진했다.



상위 200위권 대학들에서 유럽 대학들이 지난해 87개에서 올해 105개로 증가했다.



THE는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 대학들이 순위 하락을 보였지만 중국 대학들은 대체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세계대학의 교육여건, 국제평판, 산학협력 수입, 연구 규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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