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월 중국서 판매량 1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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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보다 40%가까이 판매 증가…가격 인하, 신차 투입 등 회복세 보여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3만365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9월 중국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5.4% 감소한 9만108대, 기아차는 23.6% 줄어든 4만3545대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난 8월(9만6154대)에 비해선 39% 증가했다. 작년 동월 대비 판매 감소 폭도 8월(-26.6%)보다 줄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소폭 살아난 배경은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 인하 조치와 신형 투싼 등 신차 투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최근 가격을 2만 위안(370만원) 낮춘 투싼ix가 1만20대 팔려 6개월 만에 다시 1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싼도 1만여대 팔리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현지 전략형 승용차 판매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중형차 밍투는 1만5080대 팔려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베르나는 1만6360대, 랑동(국내명 아반떼MD)은 1만9709대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올 1∼9월 중국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12만7361대로 집계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9월 중국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5.4% 감소한 9만108대, 기아차는 23.6% 줄어든 4만3545대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난 8월(9만6154대)에 비해선 39% 증가했다. 작년 동월 대비 판매 감소 폭도 8월(-26.6%)보다 줄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소폭 살아난 배경은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 인하 조치와 신형 투싼 등 신차 투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최근 가격을 2만 위안(370만원) 낮춘 투싼ix가 1만20대 팔려 6개월 만에 다시 1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싼도 1만여대 팔리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현지 전략형 승용차 판매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중형차 밍투는 1만5080대 팔려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베르나는 1만6360대, 랑동(국내명 아반떼MD)은 1만9709대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올 1∼9월 중국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12만7361대로 집계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