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산업단지·기업도시 인근 아파트 분양이 지방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이어진다.

충주·아산·원주…일자리 많은 산업단지 옆자리 잇단 분양
대림산업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2블록에서 전용(이하) 59~84㎡ 1455가구로 이뤄진 ‘e편한세상 충주’(조감도)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첫 e편한세상 아파트다. 가구 80% 이상을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했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등 15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고 2017년까지 총 27개 업체가 들어선다.

충남 아산탕정지구 2·3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천안불당 파크푸르지오’를 내달 선보인다. 59~84㎡ 510가구 및 상가로 이뤄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있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와 천안 일반산업단지 직장인들을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충주·아산·원주…일자리 많은 산업단지 옆자리 잇단 분양
대우건설은 또 전북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2블록에서 시내 첫 푸르지오 아파트인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이달 공급한다. 59~99㎡ 1400가구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장항산업단지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서 59~84㎡ 1243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원주기업도시는 내년 이후부터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옥포·죽도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인 경남 거제시 상동동 110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거제’ 1041가구를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삼호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74~84㎡ 807가구다. 양촌·학운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