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골프박람회’를 찾은 골프 애호가들이 골프채와 의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경DB
‘2014 한경골프박람회’를 찾은 골프 애호가들이 골프채와 의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경DB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2015 한경골프박람회’가 오는 8~11일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SETEC 2, 3전시장에서 열린다. 2016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올해 나온 최신 제품과 이월상품, 특가상품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위축된 골프용품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롯데특별관, 고가용품 ‘반값’

[2015 한경골프박람회] 골프용품 반값 세일…황금연휴 '큰 장' 선다
전시장은 특별관(2관)과 골프종합관(3관)으로 나뉜다. 롯데백화점이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싸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관은 ‘블랙프라이데이’ 콘셉트의 할인 이벤트 매장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시중가 약 39만원인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25만원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정가 83만원인 젝시오 드라이버는 51만원에 판매한다. 맷 쿠차와 브랜트 스네데커 등이 사용하는 브리지스톤의 파이즈 4피스 골프공(정가 6만원)은 1더즌을 3만원에 살 수 있다.

3관에 마련된 골프종합관에서는 국내 주요 골프용품 유통업체들이 골프채와 가방, 의류 등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마인드골프는 시중가 120만원인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세트를 60% 할인한 49만원에 내놨다. 논현골프도 야마하와 미즈노 등 일본 브랜드 아이언 세트를 80만~100만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높이 6m, 길이 15m의 시타석도 주목된다. 총 12개 타석을 갖춘 시타석은 실내연습장 규모여서 구질을 파악하기에 손색이 없다. 마루망과 니켄트, 리요골프 등 다양한 브랜드가 출품해 클럽 피팅 행사 등을 진행한다. 마음에 드는 골프채는 공용 시타석에서 직접 쳐보고 구매할 수 있다.

기능성을 강조한 퍼터도 나온다. 곡면 페이스 특허 기술로 방향성과 직진성을 높인 탑스핀퍼터는 시중가 30만원인 투어 필 모델을 15만원의 반값 특가에 판매한다. 골때려골프는 윌슨, 클리브랜드 등 유명 브랜드의 중고 아이언 등을 개당 5만원에 판매한다.

2000만원어치 경품 ‘팡팡’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골프종합관에 있는 아크인터렉티브는 다시점(多視點) 기술을 접목한 영상 장비로, 스윙 자세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준다. 자신의 스윙을 꼼꼼히 살펴볼 좋은 기회다.

‘2015 프레지던츠컵’ 개최를 기념해 공식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전용 부스도 마련된다. 대회 공식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 골프공 등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골프프라이드는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골프채 그립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풀세트와 아이언 세트를 포함해 드라이버, 퍼터 등 경품 규모만 2000만원 상당이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응모함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많은 골프 애호가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내려 도보로 5분이면 전시장에 도착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7일까지 홈페이지(www.golfshow.kr)에 접속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경골프박람회 초청장, 롯데카드 소지자도 무료다.

후원 : 롯데백화점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