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1천명 "노동개혁 법안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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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시민회의·한선재단 6일 성명서 발표
![지식인 1천명 "노동개혁 법안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01.10644327.1.jpg)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한반도선진화재단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촉구 1000인 지식인 선언’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성명서 작성에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인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등 대학교수, 법조인, 전직 관료, 회계사 등 지식인·원로 1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 △임금피크제 활성화 및 임금체계 개편 △근로시간 단축의 단계적 시행 △파견·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규제 완화와 저성과자 일반해고 기준 마련 △사업장 내 파업 허용 금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노동개혁은 심각한 청년실업을 완화하고 추락하는 성장 잠재력을 복원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노·사·정 합의를 거부하는 세력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타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관계자는 “뜻 있는 지식인들이 두 달 전부터 성명서를 준비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지난달 합의 내용에 집착해 실기하지 말고 제대로 된 노동개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