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정기 연구원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내년 1월부터 공공 민간 개인정보 암호화 의무 적용)과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개정(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 제한)으로 레드비씨의 기존 사업 수혜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신규사업의 고성장성이 확보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핀테크 시장 확대에 따른 인증 시장 성장으로 응용보안 사업 부문 TrustPKI(암호인증 솔루션), TrustChannel(모바일 인증 플랫폼), 메일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증 솔루션·플랫폼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며 "응용보안 매출액은 올해 8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회사 SGA와 함께 인수한 동양네트웍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레드비씨와 SGA는 동양네트웍스의 주요주주로, 지분은 약 24.9%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공공 및 금융 시스템통합(SI)에 경쟁력을 보유한 동양네트웍스를 인수할 시 신규 보안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며 "향후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추가 지분 매입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