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왼쪽)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지난 6월 KB손보 강남사옥에서 열린 ‘KB손해보험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KB손보 제공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왼쪽)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지난 6월 KB손보 강남사옥에서 열린 ‘KB손해보험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KB손보 제공
KB손해보험은 1959년 범한해상이라는 사명으로 창립돼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다. 지난 6월 말 KB금융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기존 LIG손해보험에서 K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꿨다.

KB손보는 2015년 경영전략 기본 방향을 ‘신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대도약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 우선 다변화하는 영업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설계사 채널은 고능률화와 전문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독립법인대리점(GA)채널은 대형 GA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소형 GA 밀착관리를 통해 자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B손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위해 우량 매출을 재정의하고 언더라이팅과 보상 분야를 더 정교화해 핵심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KB손보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을 고객 가치 제고로 잡았다. 고객과의 최접점인 각 채널에서부터 고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행을 통해 채널 고유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013년 6월부터 최고경영자(CEO) 업무를 맡은 김병헌 KB손보 사장은 조직 내 화합과 소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직원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런치소리통’ 프로그램을 65차례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현장 방문에서 김 사장은 영업직원과의 그룹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경청하고, 경영활동에도 적극 반영토록 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