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엇갈린 6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표정도 엇갈렸다. 전체 참가자 7명 중 3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전기전자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하위권이 수익을 개선하며 누적손실 규모를 줄여 나갔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이날만 6% 넘는 수익을 거두며 누적손실률을 큰 폭 개선했다. 아스트(0.31%)가 상승한 가운데 주력 종목이었던 상신이디피(-5.07%)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130만원 넘게 이득을 본 점이 주효했다.

한 차장은 이날 포트폴리오를 모두 비웠다. 누적손실률은 16.93%에서 11.44%로 축소됐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과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도 각각 1.66%, 0.42%의 수익을 거뒀다. 이들은 별다른 매매에 나서진 않았지만 보유 종목들이 효자 노릇을 했다.

안 차장은 코나아이(8.03%)와 아시아경제(4.6%), 씨에스윈드(3.36%) 등의 상승에 힘입어 누적손실률이 10.52%로 줄었다. 이 대리는 주력종목인 CJ E&M(1.34%)과 에스엠(4.44%) KG이니시스(1.51%) 등이 오르며 누적손실률이 3.79%로 축소됐다.

참가자들 중 1위를 굳히고 있는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소폭 손실을 입으며 누적수익률이 28.76%로 축소됐다.

다만 신 지점장은 보유 종목인 바이넥스(-2.52%)를 전량 정리하고 화승인더(1.54%)를 새로 담는 등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며 내일을 기약했다.

신 지점장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 중인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은 1.33% 손실을 봤다.

보유 중인 쌍용정보통신(0.71%)이 상승했지만 현대정보기술(-6.71%)을 전량 정리하는 과정에서 100만원 넘게 손해를 본 점이 뼈아팠다. 누적수익률은 16.47%에서 14.92%로 줄었다.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도 2% 가까운 손실을 입으며 누적수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보유 비중을 늘린 동부하이텍(-0.78%)이 하락한 가운데 동부(-4.78%)를 전량 팔면서 130만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 다만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은 씨유메디칼(0.47%)이 상승하면서 추가 손실은 막았다.

박 이사의 누적수익률은 10.2%에서 8.22%로 축소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