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창조경제센터 1년…벤처육성 허브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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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기업 R&D 지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일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임종태 대전센터장,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 강성모 KAIST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센터는 작년 10월 문을 연 뒤 23개 벤처기업을 선발해 센터에 입주시켰다. SK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해 대전센터를 직접 챙기도록 했다. 또 임직원 10명을 대전센터에 파견해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 뒤 이 중 40억여원을 연구개발(R&D) 비용과 사업자금 명목으로 집행했다. 또 SK의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전센터가 작년 1기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발한 벤처기업 10곳은 대전센터에 입주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월 매출이 총 3억2000만원이었으나 지난 9월엔 19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41명에서 7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센터의 육성을 받은 산업용 3차원(3D) 스캐너 시스템 개발업체 씨메스의 이성호 대표는 “대전센터가 스피치 연습에서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까지 도와줘 회사의 골격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