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 7000억원을 유치해 495만㎡ 규모의 기업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달 말께 국내 모 기업의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투자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국내 도급순위 50위 안에 드는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을 벌여 2017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하기로 했다.

군은 기업도시를 조성하면 인근의 충북혁신도시와 신척·산수산업단지와 연계해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기업용지만 조성해 분양률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 용지를 설계해 분양한 인근의 충주기업도시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기업도시에 화장품 관련 생산시설,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는 뷰티전문산업단지(33만㎡)를 조성하기로 했다.

진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