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중공업, 1000억 법인세 되찾을 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복 세무조사 자체가 위법"
    대법, 원심 깨고 파기 환송
    현대중공업이 국세청과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해 1000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되찾을 전망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현대중공업이 동울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99~2000년 현대우주항공에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후 현대우주항공이 부도를 내자 이 돈을 손실 처리했다. 국세청은 2006년 이를 조세 회피로 보고 법인세 1076억원을 부과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소송을 냈다.

    1·2심은 “현대중공업이 조세부담을 회피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법인세 부과 근거가 됐던 2006년 세무조사가 부당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옛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조세탈루 혐의를 인정할 만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같은 세목과 과세기간을 재조사할 수 없다”며 2006년 당시 현대중공업 세무조사가 중복조사였다고 지적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간단히 김밥 한 줄'은 옛말…1년 새 무슨 일이

      지난 1년 사이 김밥과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점심시간에 가볍게 즐겨 찾던 메뉴의 가격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25일 한국소비자...

    2. 2

      [주간 소부장] 2세대 High-Na 경쟁 본격화...SK실트론 인수하는 두산

      이번 주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에서는 굵직한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투자·수주&middo...

    3. 3

      ESG 규제 속 세제 인센티브 활용 방안 [린의 행정과 법률]

       미진한 투자세액공제의 활용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의 흐름은 “의무화·정량화·검증 강화”라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