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86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201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삼성전기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유일한 사람이다. 최 전 사장은 현직 시절 임직원에게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책을 쓸 정도로 후배 양성에 적극적이었다.
최 전 사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대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객원교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의료도 받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