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탄파크자이1차' 모델하우스 전경. (자료 :GS건설)
'신동탄파크자이1차' 모델하우스 전경. (자료 :GS건설)
[ 화성= 김하나 기자 ]"전셋값이 너무 올라서 매매랑 차이가 없거든요. 그런데 집은 너무 낡았구요. 그래서 새 집 좀 보려고 왔습니다", "동탄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도 많이 커서 중형으로 청약을 넣어보려구요"….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4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아파트 분양가 상승폭이 뚜렷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1344만원이다. 이미 지난해보다 100만 원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3.3㎡당 1000만원도 안되는 분양가에 아파트가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지난 8일 개관한 GS건설의 '신동탄파크자이 1차' 모델하우스 현장이다.

개관 첫날부터 공휴일인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까지 나흘간 약 2만명이 몰리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동탄신도시와 병점 인근 노후 아파트의 이주 수요가 많은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나타났다는 평이다.

신동탄파크자이 1차는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6㎡ 392가구 △84㎡ 406가구 △100㎡ 184가구 등 982가구다. 수도권 전철 서동탄역을 도보로 다닐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확정되면서 주변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요인은 분양가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전용 76㎡의 경우 약 2억9530만원, 84㎡ 3억2350만원, 100㎡ 3악7760만원이다.

주변 단지의 전세가 수준에 분양가가 나왔다. 단지와 가깝고 2007년 입주한 반송동 시범다은 우남퍼스트빌의 경우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매매가가 3억7000만원, 전세가가 3억2000만원이다. 입주한지 8년 차가 됐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5%를 넘나들고 있다.

GS건설의 평면설계와 부대시설도 관심을 받았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욕탕이 있는 사우나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용 84㎡형과 100㎡형은 다용도실 세탁기 공간 옆에 간단한 손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볼이 마련돼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전용 76㎡형의 경우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개방감이 좋은 편이다.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중대형 못지 않은 넓은 실내 공간이 마련됐다. 전용 84㎡형은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된 4베이 평면이 적용됐다. 주방 옆으로 대형 알파룸과 팬트리가 조성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100㎡형은 알파룸과 4개의 침실 등 5개의 독립 공간이 구성됐다. 4.5베이 평면에 마스터존 수납을 강화했다. 알파룸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드레스룸 혹은 서재로 선택할 수 있다.

박희석 GS건설 신동탄파크자이 1차 분양 소장은 “동탄신도시와 병점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와 특화 설계가 내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청약과 계약에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23일, 28~30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능동 696의 2번지에 있다. 1544-662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