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한 우려와 현대하이스코 인수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융 이슈 등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용 강판 평균판매단가(ASP)가 t당 99만3000원으로 추정되는데 ASP가 5% 인하될 경우 별도 기준 연 매출액은 약 23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3% 늘어난 4조4889억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37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조2625억원, 영업이익 3672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약 1830억원)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552억원(전년 비 56.7% 감소)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