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자동차 등 큰 비용을 들여야 하는 소비 이외에 규모가 작은 소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계소비동향의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 중 작은사치와 관련된 항목은 꾸준히 소비 규모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및 취미용품의 경우 3년 전인 2012년 2·4분기 월 6676원을 썼지만 올해 2·4분기에는 9358원으로 증가했다. 애완동물 관련용품은 같은 기간 2243원에서 3318원으로, 운동 및 오락서비스는 1만6316원에서 1만7955원으로, 문화서비스는 3만161원에서 3만5087원으로 각각 늘었다.
지속되는 불황 속 소비가 늘어나는 주목할 섹터는?…내 투자자금은 어떻게 활용할까?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가치지향적 소비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에 대한 지출을 제일 마지막에 줄이려고 할 것"이라며 "따라서 작은사치는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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