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CJ CGV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 사업의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CJ CGV는 현재 50개의 중국 지점을 연말 65개, 내년 95개, 2017년 125개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본사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중국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5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3,4분기에는 중국 출점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이 다시 8억원, -1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기존점들의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출점에 따른 이익 하락폭은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연간 중국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예상되며 2016년 38억원, 2017년 114억원 수준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상승 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CJ CGV 주가 역시 중국 사업 효과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