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길태미 화장 지웠더니 깜짝 '팔색조 매력男'
길태미 박혁권 /SBS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 /SBS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역을 맡은 배우 박혁권이 1인2역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박혁권은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쥔 도당 당권파의 일원이자 현 삼한제일검인 길태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길태미는 짙은 눈화장, 화려한 의상 등 치장을 즐기는 촐랑대는 성격으로, 사극에 등장하는 무인 이미지의 편견을 깨는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박혁권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맡은 또 다른 역할,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되고 있는 상황.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13일 4회에 베일을 벗는 길선미의 촬영 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혁권은 화려함을 즐기는 여성스러운 길태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소박함이 느껴지는 단색의 옷차림과 단정하게 길게 늘어뜨린 머리, 특히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길선미는 숨겨진 고려 최고의 은거 고수로, 쌍둥이 동생 길태미와는 달리 온후하고 남성다운 성품을 지닌 인물. 길태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나 세간에 알려지진 않은 무술 실력자다. 박혁권은 극중 얼굴은 같지만 성향은 180도 다른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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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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