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5일 미국 외교안보 리더들과 '한미동맹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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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미국 방문…안보·경제동맹 강화 협의
미국 CSIS서 1시간 동안 연설·질의응답 갖기로
"한·미동맹 격상 계기"…우주·에너지도 협력
미국 CSIS서 1시간 동안 연설·질의응답 갖기로
"한·미동맹 격상 계기"…우주·에너지도 협력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오후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이후 두 번째이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방미와 관련해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강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협력, 한·미동맹 격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외교+공공외교
박 대통령은 3박4일의 방미 기간에 정상외교뿐 아니라 ‘공공외교’에도 적극 나선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한·미 재계회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박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외교안보 분야 미국 최고 권위의 싱크탱크 CSIS에서 어떤 내용의 연설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현직 미 정부 고위관료를 비롯해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 등 워싱턴 정가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이어 토론, 질의응답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박 대통령이 연설에 이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며 “워싱턴 조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고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허심탄회한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은 CSIS 연설에 앞서 백악관 인근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경제동맹’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통상협력을 확대하면서 엔지니어링, 우주, 에너지, 보건의료 등 최첨단 분야의 협력을 증진해 경제동맹을 한층 강화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관계 더욱 발전”
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미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이번 방미는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서 이뤄지고, 곧이어 한·일·중 3국 정상회담도 앞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린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협력에 관해 깊이 있게 협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 안보 상황과 동북아 평화에 대한 지평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한·미 간 폭넓은 대화와 논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과 전략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범세계적 문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방미와 관련해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강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협력, 한·미동맹 격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외교+공공외교
박 대통령은 3박4일의 방미 기간에 정상외교뿐 아니라 ‘공공외교’에도 적극 나선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한·미 재계회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박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외교안보 분야 미국 최고 권위의 싱크탱크 CSIS에서 어떤 내용의 연설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현직 미 정부 고위관료를 비롯해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 등 워싱턴 정가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이어 토론, 질의응답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박 대통령이 연설에 이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며 “워싱턴 조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고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허심탄회한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은 CSIS 연설에 앞서 백악관 인근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경제동맹’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통상협력을 확대하면서 엔지니어링, 우주, 에너지, 보건의료 등 최첨단 분야의 협력을 증진해 경제동맹을 한층 강화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관계 더욱 발전”
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미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이번 방미는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서 이뤄지고, 곧이어 한·일·중 3국 정상회담도 앞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린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협력에 관해 깊이 있게 협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 안보 상황과 동북아 평화에 대한 지평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한·미 간 폭넓은 대화와 논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과 전략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범세계적 문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