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제씨콤(대표 이재철)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가족들을 위해 여성화장품 200세트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여성화장품 세트(로션, 스킨, 영양크림)는 담양 대나무 수액과 은이버섯 추출물 등을 함유해 보습과 탄력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화장품 용기는 개성에서 북한 근로자가 직접 생산한 것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18곳이 사용하는 공동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화학기업인 제씨콤은 민물담수 진주에서 추출한 칼슘 미백성분을 배양하는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최근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칼슘 미백성분과 줄기세포 추출 기능성 화장품 등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