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G 손잡고 IoT기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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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슨 MS 부사장 방한
![MS-LG 손잡고 IoT기기 만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01.10694224.1.jpg)
테리 마이어슨 MS 수석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윈도10이 내장된 노트북 ‘LG 울트라 PC 그램’을 세계 MS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등 양사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부문장(부사장)도 “최근 MS와 공동으로 윈도 기반의 인터넷TV(IPTV)를 처음으로 출시하는 등 PC에서만 구동하던 OS가 이제 거실에까지 들어왔다”며 “앞으로 윈도 기반의 다양한 IoT 기기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최근 자체 개발한 노트북 컴퓨터인 ‘서피스북’을 내놓은 데 대해 “울트라 PC보다 고사양의 컴퓨터를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했다”며 “기존 파트너사의 제품과 경쟁하기보다는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윈도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며 “큰 화면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윈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S가 지난 7월 말 내놓은 윈도10에 대한 시장 전망도 낙관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출시 두 달 만에 1억1000만명가량이 사용할 만큼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과의 호환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