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 한국 건설사가 지난 13일 쿠웨이트에서 46억달러(약 5조28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총 공사비가 140억달러(약 16조900억원)에 달해 올해 발주된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이번 사업에 국내 건설사는 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61만5000배럴의 저유황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정유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국내 업체들은 총 다섯 개 패키지 중 네 개 패키지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