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뻘뻘 나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꺼운 재킷을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졌다. 성큼 다가온 가을 환절기인 만큼 감기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때 되면 늘 감기에 걸리려니 하고 건강에 무관심하면 결국 병을 키우게 된다.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을 바로잡아 환절기 감기를 막는 것이 병에 걸린 뒤 병원에 달려가는 것보다 낫다.



특히 우리의 면역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수면 습관은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환절기를 맞아, 일상을 건강하게 해 주는 수면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목과 머리를 건강하게 해 주는 베개



뒷머리와 목,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을 누르면 거의 누구나 시원함을 느낀다. 동시에 `뭉쳤다`는 느낌을 받는 이들도 많은데, 이는 이 부분이 몸의 피로가 집중적으로 쌓이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목이 꺾이거나 어깨가 비뚤어진 채 오랜 시간 잠을 자면 두통과 피로감이 몰려오다가 결국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만큼, 목과 어깨를 편안히 유지해 주는 베개 선택은 면역력에도 중요하다.



최근 소지섭 베개로 많이 알려진 KANUDA ‘3D 골드라벨 CV4’는 물리치료의 기법인 두개천골요법(Cranio-Sacral Therapy; CST)을 적용하여 어떤 자세로 자더라도 목과 어깨가 피로해지지 않게 돕는 기능성 베개이다.



목덜미선 지압부가 상부경추를 지지해 근육을 이완해주기 때문에 어깨 뭉침이나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는 머리의 무게만으로 베고 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목을 이상적인 C자형 곡선으로 만들어, 숙면을 유도하고 면역력을 올려준다. 특히, 가누다 베개의 근간인 가누다 머리 냅(Head NAP)의 경우 우리 인체의 가장 중요한 중추인 뇌와 척수 주변을 순환하는 뇌척수액의 흐름을 돕기 때문에 하루 15분 ~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베고 누워만 있어도 인체의 체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환절기때 물리적 자극을 통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보온을 위한 환절기 이불



혹시 아직도 여름에 덮던 얇은 이불을 습관처럼 침대 위에 펴 놓고 있지는 않은지 봐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만큼, 낮 시간에 덥다는 이유로 이불도 여름 것을 계속 덮다가는 아침 찬 바람에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두꺼운 겨울 이불은 아니더라도 이제는 여름 이불은 접어 넣을 때다. 얇게 누빈 면 이불 정도는 꺼내서 덮어 주는 편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무거운 이불이 싫다면 물빨래가 가능하면서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오리털 이불 등을 일찍부터 활용하면 따뜻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다.



적절한 이불 선택뿐 아니라 정기적인 침구 세탁도 필수이다. 집 먼지진드기 등이 번식하지 않도록 침구용 청소기로 정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하고, 베개 커버와 이불을 세탁 뒤 보송보송하게 살균하면 기분이 좋을 뿐 아니라 각종 질병도 막을 수 있다.



★실내 건조를 막는 가습기 - 아로마 디퓨저



건조해지는 침실 환경 역시 호흡기 질환을 부른다. 창고에 넣어 뒀던 가습기를 꺼낼 때가 된 것이다. 유달리 콧속이나 목구멍이 건조하고 칼칼해지는 이들이라면 가습기를 약하게 틀어 놓고 잠드는 것이 좋다.



천연 아로마 오일로 된 디퓨저를 함께 쓰면 침실이 한층 더 산뜻해지는데, 최근에는 은은한 조명이 추가된 제품도 함께 나오고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한 번에 잡는다.



환절기 때는 감기 예방에 좋은 유칼립투스나 페퍼민트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라벤더와 함께 사용한다면 숙면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절기 감기는 어른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잘 걸린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베개뿐 아니라 적절한 침구와 이불, 은은한 조명과 습도를 갖춰 어려서부터 푹 자는 습관과 면역력 강화를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블루뉴스 이예은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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