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14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0.1∼0.2%였다. 지난 8월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애초 0.2%에서 0% 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1% 하락했다. 8월의 핵심 소매판매 증가 율 역시 0.4%에서 0.2%로 조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1.7%)와 레스토랑(0.7%), 쇼핑(0.9%) 판매 등은 증가했으나, 저유가로 인해 휘발유 판매가 3.2% 하락하면서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이 0.1%에 그쳤다. 건축자재 소매판매는 2 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감소해 자동차가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