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 3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됐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257% 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는 3분기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원재료인 에틸렌 투입가격 대비 감소폭이 작아 마진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했고, 폴리실리콘의 영업적자폭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비수기인 4분기에도 비석유화학 부분의 성수기 효과 등으로 다른 올레핀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태양광 부분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지난 2분기 선제적 비용 집행, 공격적 셀·모듈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4분기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약 1.3GW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