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축제인 '2016 봄·여름(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헤라서울패션위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16일 개막
서울패션위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정구호 총감독이 행사에 합류한 후 선보이는 첫 무대다. 정 총감독은 '아시아 1위(No.1) 패션위크'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스폰서 체제를 도입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 헤라가 서울디자인재단과 공식 타이틀 후원 계약을 맺고 1년간 스폰서를 맡았다.

행사기간 기성 디자이너 패션쇼인 '서울컬렉션'과 창업 5년 미만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 총 68차례의 패션쇼가 진행된다.

올해는 해외 유수의 바이어와 언론을 초청, 디자이너에게 노출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정 총감독은 전했다.

15일 치러지는 전야제는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패션쇼 '댄싱 스테어웨이'로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태옥 명예 디자이너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아카이브(기록 보관) 전시 리셉션이 진행된다.

정 총감독은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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