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1포인트(1.15%) 오른 2032.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과 67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07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3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기아차 삼성생명 SK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증권주가 증시 상승에 강세다.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3~4% 상승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