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부동상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3개월물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에 0.79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날 기준으로 연 2.225%다. 국민은행은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 표시 선순위 무담보채권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라며 “특히 이번 채권은 국내 최초로 해외증시 상장을 통한 채권 발행방식인 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택담보대출용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