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금탑·왼쪽부터),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데구치 토시히사 동우화인캠 회장(동탑)이 15일 외국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금탑·왼쪽부터),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데구치 토시히사 동우화인캠 회장(동탑)이 15일 외국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코엑스에서 1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마하셔 CEO는 에쓰오일이 울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가 18억4000만달러 규모의 에쓰오일 지분을 추가 인수하도록 결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의 울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용 유발 효과가 약 1만2700명, 울산 지역 내 총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조110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에쓰오일은 밝혔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25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하셔 CEO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은 에쓰오일이 지난 40년간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지속해서 투자하며 노력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투자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한국 경제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