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한·미 장병들 격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펜타곤 복도에 도열한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통령, 한·미 장병들 격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펜타곤 복도에 도열한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북핵 문제, 전시작전권 전환 이행 등을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박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예포 21발 발사, 애국가 연주(한·미 순서), 박 대통령 사열 등으로 구성된 공식 의장행사를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펜타곤 의장대가 한국 대통령을 위해 공식 의장행사를 한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최고의 예우를 받은 것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과 관저에서 오찬회동을 하고 한·미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엔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동맹을 격상시키는 외교활동을 벌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14일 워싱턴DC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 등 미 정부의 전·현직 고위 인사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동맹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