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장세를 뒷받침하는 게 바로 3분기 실적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잠정치에서 나타난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이 여타 업종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하지만 원/달러환율은 지난달 초순 고점(9월7일, 1203.70원)을 찍은 후 이날까지 불과 1개월여만에 6.1% 하락했다. 환율효과의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대외우려의 완화에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후에도 현 수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스토리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3분기 안도랠리를 견인하고 있는 실적개선이 지속가능할 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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