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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상륙] 운용수수료 4분의 1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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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어드바이저의 한계

    "급등락장에선 성과 의문"
    사람 대체하기엔 아직 부족
    로보어드바이저의 최대 장점은 싼 수수료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는 자산 규모의 0.4~0.5%가량을 연간 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다. 일반 주식형 공모펀드 총보수의 4분의 1 수준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그동안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양신형 쿼터백랩 대표는 “컴퓨터가 24시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기존 PB나 펀드매니저보다 위험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작은 변동성으로 연 6~9%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배분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로보어드바이저 성과를 검증하고 고객 저변이 확대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주식 빅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한 수학적 계량모델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자산배분과 자동매매를 해준다. 여기에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까지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이전에도 고객 투자성향에 맞춰 상품을 선별해주거나 종목을 골라 매매 타이밍을 잡아주는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는 존재했다.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는 “알고리즘 매매기법은 과거 시장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에 박스권 장세에선 좋은 성과를 냈지만 금융위기, 중소형주 랠리장 등 시장 급등락장에서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봇 자산관리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점도 분명하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금융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금, 증여, 기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나 은행의 PB 역할을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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