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채 데우는 습관이 남성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환경의학 및 공중보건 전문인 샤나 스완 박사는 최근 건강 관련 팟캐스트에 출연해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스완 박사는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물질은 플라스틱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열이 가해지면 플라스틱에서 흘러나와 음식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BPA,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 물질은 정자 수와 질적인 측면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스완 박사는 "햇볕이 내리쬐는 날 차 안에 둔 페트병 생수를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스위스 스노보드 국가대표 조피 헤디거(26)가 불의의 눈사태 사고로 사망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스키협회는 24일(현지시각) "헤디거가 스위스 다보스 인근 아로사 리조트에서 눈사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유족과의 논의 끝에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1998년생인 헤디거는 스위스 국가대표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 획득했다.발터 로이저 스위스 스키협회장은 "우린 큰 충격을 받았다"며 "너무 비극적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미국에서 아이들을 입양해 성적 학대를 저지른 동성 부부가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월튼 카운티 지방법원은 남아 2명을 입양한 뒤 수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2년 전 체포된 윌리엄 줄록(34)과 재커리 줄록(36) 부부에게 각각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이들 커플은 2018년 기독교 특수지원 기관을 통해 남아 2명을 입양했고,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풍요로운 삶을 즐기는 사진을 올렸지만, 실상은 수년간 끔찍한 범죄 행각을 벌여왔다.부부는 아이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해 다른 소아성애자들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맡은 랜디 맥긴리 지방검사는 "피고인들이 '공포의 집'을 만들었다"며 "그들의 욕망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의 범행은 2022년 아동성착취물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조사관들이 집안 내부의 방범카메라 등을 수거했고, 여기에서 줄록 부부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들이 확인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