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10원)보다 1.90원 오른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NDF 환율을 반영해 1130원대 초반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이날 발표되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지켜보며 뱡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3분기 GDP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7% 성장률을 밑돌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박 연구원은 "역외 세력의 달러화 롱포지션(매수관점) 조정으로 인한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최근 원화가치 급등에 따른 당국의 미세조정 강도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4.00~114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