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모닝콜]"가치주, 금리·원자재 '오를 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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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가치주와 성장주의 누적 주가수익률 격차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이례적인 국면을 제외하고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가치주와 성장주의 12개월 누적 주가수익률 격차가 IT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이례적이었던 국면을 제외하면 가장 크게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국면에서 성과가 좋은 편이다. 성장주는 그 반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주요국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한 금리와 원자재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수요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정책과 공급 변화로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될 경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동이 진행될 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가치주 상대강도가 유사한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와 소재 산업의 자본지출(CAPEX)이 급감하고 있고, 과거 경험 상 투자 감소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가치주와 성장주의 12개월 누적 주가수익률 격차가 IT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이례적이었던 국면을 제외하면 가장 크게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국면에서 성과가 좋은 편이다. 성장주는 그 반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주요국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한 금리와 원자재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수요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정책과 공급 변화로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될 경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동이 진행될 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가치주 상대강도가 유사한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와 소재 산업의 자본지출(CAPEX)이 급감하고 있고, 과거 경험 상 투자 감소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