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5]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글로벌 방산기업…(주)한화, 재래식 탄약서 첨단무기까지 '보국 실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장사정포 잡는 '천무' 양산
무인체계 분야에도 참여
'제2의 국가안보 지킴이'
우리 군과 함께 도약
무인체계 분야에도 참여
'제2의 국가안보 지킴이'
우리 군과 함께 도약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한국화약주식회사는 사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으로 화약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다이너마이트를 자체 개발, 생산하는 데 성공한 뒤 국가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1974년 ‘사업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창립정신에 더욱 부합하기 위해 방위산업에 진출한 뒤 군용화약과 수류탄, 박격포탄 등 재래식 탄약을 제작했다.
(주)한화 방산부문은 현재 각종 첨단 유도무기체계와 정밀탄약체계, 무인체계 등을 생산 중이다. 미래전장 운용 환경에 특화한 감시-정찰-정밀타격에 관한 종합 해결책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에서 글로벌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와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북한 장사정포 잡는 ‘천무’ 양산
(주)한화 방산부문은 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서의 성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도탄체계 전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업체 주관 체계 개발에 성공한 다련장 ‘천무’는 구경이 230㎜에 달한다. 미군과 한국군이 운용 중인 M270 MLRS 등보다 월등히 증가한 사거리와 위력을 통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손꼽힌다. 최근 실전배치돼 대한민국 육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한화는 추력정밀 제어 기능 및 고(高)기동성을 갖춘 추진기관과 유도조종 핵심 기술이 담긴 통합유도조종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유도무기체계 종합업체라는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문적인 추진기관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로켓액체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한 첨단 기술 분야를 개척 중이다.
탄두, 신관, 추진제, 고에너지 물질 등 탄약 구성품부터 탄약체계 종합에 이르기까지 탄약체계 사업에서도 한화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여기서 습득한 기술로 장사정화, 정밀 타격능력 향상, 위력 증대, 둔감화라는 군의 수요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55㎜ 사거리 연장탄, 성능개량형 81㎜ 박격포탄 등 다양한 정밀탄약무기체계는 물론 기동저지탄과 회로지령탄 같은 스마트 탄약 개발 분야에도 진출했다. 정밀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다기능 신관, 접근 신관도 생산 중이다. 탄도조종기술과 정밀·초소형 신관기술을 바탕으로 적 진지와 시설물에 효과적으로 침투하는 천무 유도탄용 침투탄두도 개발, 군의 전력 증강을 돕고 있다. 최적의 화약조성설계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둔감화약은 물론 추진제, 미사일 및 위성의 필수 구성품인 파일로 장치를 생산하며 방위력 강화와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에 기여
탄(彈)은 단순한 무기체계가 아니다. 탄은 원하는 곳까지 탄두를 이동시키는 추진 기능과 스스로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가는 유도 기능, 정해진 지점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폭발하는 신관 기능 등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해야 하는 첨단 기술력의 종합체다. 엄청난 중력이 걸리는 상태에서 비행하는 탄약류 무기의 각종 내부 장비가 명확히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장에서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주)한화는 유도무기체계와 정밀탄약체계 종합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업체로 성장 중이다. 탄약류는 기술 발전 속에 정밀유도 기능이 강화되고 위력도 더 커지며 소형화까지 이뤄지는 추세다. 한화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물론 소형 공격헬기 무장사업에서도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네트워크 중심 작전 환경에서 활용되는 무인체계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 중이다. 감시정찰, 폭발물 제거, 타격이 가능한 지상무인체계(UGV)와 대(對)기뢰전, 대잠수함전 작전 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중 무인체계(UUV)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무인체계 시스템은 군의 전시작전능력 향상을 도울 수 있다. 평시 전방경계임무나 도심지 대테러작전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주)한화는 수중과 항만에서 적군 어뢰 및 잠수함 등의 위협을 감지하는 통합감시체계로서 예인형 음탐기체계(TASS), 예인 음탐기체계(TACM), 항만감시체계(HUSS)에 참여하고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주)한화 방산부문은 현재 각종 첨단 유도무기체계와 정밀탄약체계, 무인체계 등을 생산 중이다. 미래전장 운용 환경에 특화한 감시-정찰-정밀타격에 관한 종합 해결책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에서 글로벌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와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북한 장사정포 잡는 ‘천무’ 양산
(주)한화 방산부문은 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서의 성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도탄체계 전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업체 주관 체계 개발에 성공한 다련장 ‘천무’는 구경이 230㎜에 달한다. 미군과 한국군이 운용 중인 M270 MLRS 등보다 월등히 증가한 사거리와 위력을 통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손꼽힌다. 최근 실전배치돼 대한민국 육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한화는 추력정밀 제어 기능 및 고(高)기동성을 갖춘 추진기관과 유도조종 핵심 기술이 담긴 통합유도조종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유도무기체계 종합업체라는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문적인 추진기관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로켓액체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한 첨단 기술 분야를 개척 중이다.
탄두, 신관, 추진제, 고에너지 물질 등 탄약 구성품부터 탄약체계 종합에 이르기까지 탄약체계 사업에서도 한화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여기서 습득한 기술로 장사정화, 정밀 타격능력 향상, 위력 증대, 둔감화라는 군의 수요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55㎜ 사거리 연장탄, 성능개량형 81㎜ 박격포탄 등 다양한 정밀탄약무기체계는 물론 기동저지탄과 회로지령탄 같은 스마트 탄약 개발 분야에도 진출했다. 정밀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다기능 신관, 접근 신관도 생산 중이다. 탄도조종기술과 정밀·초소형 신관기술을 바탕으로 적 진지와 시설물에 효과적으로 침투하는 천무 유도탄용 침투탄두도 개발, 군의 전력 증강을 돕고 있다. 최적의 화약조성설계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둔감화약은 물론 추진제, 미사일 및 위성의 필수 구성품인 파일로 장치를 생산하며 방위력 강화와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에 기여
탄(彈)은 단순한 무기체계가 아니다. 탄은 원하는 곳까지 탄두를 이동시키는 추진 기능과 스스로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가는 유도 기능, 정해진 지점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폭발하는 신관 기능 등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해야 하는 첨단 기술력의 종합체다. 엄청난 중력이 걸리는 상태에서 비행하는 탄약류 무기의 각종 내부 장비가 명확히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장에서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주)한화는 유도무기체계와 정밀탄약체계 종합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업체로 성장 중이다. 탄약류는 기술 발전 속에 정밀유도 기능이 강화되고 위력도 더 커지며 소형화까지 이뤄지는 추세다. 한화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물론 소형 공격헬기 무장사업에서도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네트워크 중심 작전 환경에서 활용되는 무인체계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 중이다. 감시정찰, 폭발물 제거, 타격이 가능한 지상무인체계(UGV)와 대(對)기뢰전, 대잠수함전 작전 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중 무인체계(UUV)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무인체계 시스템은 군의 전시작전능력 향상을 도울 수 있다. 평시 전방경계임무나 도심지 대테러작전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주)한화는 수중과 항만에서 적군 어뢰 및 잠수함 등의 위협을 감지하는 통합감시체계로서 예인형 음탐기체계(TASS), 예인 음탐기체계(TACM), 항만감시체계(HUSS)에 참여하고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