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새 보건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현 기재부 2차관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방 내정자는 예산과 세제에 정통한 재정분야 전문가로 복지재정 효율화 등 정부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7월 말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일하면서 정부 예산안 및 올해 추가경정(추경)예산 등 굵직한 재정정책을 원활히 추진했다.

특히 올해 7월 추경안 편성 및 국회 통과를 이끌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타격을 입은 내수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해 초기에는 국세청과 재무부 세제실에서 세제를 경험한 데 이어 기획예산처 등에서 재정정책을 담당했다.

청와대, 국제기구(세계은행),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고 부처 간 업무조정에 능하다.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재직 시절에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 과목구조 개편 등을 주도했고, 예산실장 때는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적정 수준의 총지출 규모를 유지하면서 실질적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기재부 대변인 시절에는 원만하고 적극적인 일처리로 명대변인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일을 꼼꼼히 처리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녀 선후배 모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부인 유금재(49)씨와 1남 1녀 ▲경기 수원(53) ▲ 행시28회 ▲ 수원 수성고·서울대 영문학과·미국 하버드대 행정학(석사)·성균관대 행정학(박사) ▲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재정정책과장 ▲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실·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대변인·예산실장·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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