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아스트가 실적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아스트의 주력 제품인 '섹션48'(꼬리동체)은 작업 시간 단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올해와 내년에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섹션48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1%에서 내년 10.9%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는 늘어난 수주 잔고에 대응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오르비텍 지분을 인수해 '벌크헤드'(동체격벽) 제품을 아웃소싱하고 있고, 향후 파트너를 추가해 생산 능력을 더 확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생산 효율성 개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은 39억원을 달성, 턴어라운드(실적 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03.4% 늘어난 119억원, 2017년에는 67.9% 증가한 199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군용기 도입으로 인한 절충 교역 참여와 중국, 캐나다 등 완제기 제작사에서 신규 수주도 예상된다"며 "총 7000억 규모의 대규모 수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