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20일 회사 측은 글로벌 자산 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호주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법인 설립 금액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 판매 중인 우수한 상품을 호주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운용은 2011년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호주의 '베타쉐어즈'를 인수해 다양한 ETF를 시장에 공급했다. 베타쉐어즈는 4년 만에 16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ETF 외에도 미래운용의 차별적인 펀드 상품을 호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운용은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등 해외 12개 국가에 11개 법인과 2개 사무소(중국, 베트남)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