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2015 자동차 신뢰도 평가' 순위. (자료 출처/오토모티브뉴스)
컨슈머리포트 '2015 자동차 신뢰도 평가' 순위. (자료 출처/오토모티브뉴스)
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신뢰도 평가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7개 브랜드에 선정됐다. 현대차도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2015 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에서 작년보다 4계단 상승하며 품질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1년간 미 소비자들이 구입했거나 빌려 탄 신차 약 74만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와 현대차는 전체 28개 브랜드 중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두 회사가 모두 컨슈머리포트의 신뢰성 평가에서 10위 안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기아차는 6개 차종이, 현대차는 10개 차종이 신뢰할 만한 차에 뽑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순위 상승과 관련,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된 투싼, 쏘나타,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 없이 렉서스가 1위, 도요타가 2위를 기록했다. 일본차 브랜드는 톱10 순위에 렉서스와 도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스바루, 혼다 등 5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