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9급 공무원이 되기로 했다는 서울대 학생의 글이 화제다.

자신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 재학생으로 소개한 글이 지난 13일 서울대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왔다. "저녁이 있는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므로 9급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서울대 출신이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서울대 등 명문대 출신은 합격하면 5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행정고시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고,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7급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명문대 출신이라도 연봉이 다소 적지만 여유 있고 안정성 높은 직업을 찾는 추세가 정착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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