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에 부품 공급한다는 소식에 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21일 LG전자는 전날보다 14.41%, 6750원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 14.9%(종가기준) 급등한 이후 약 7년 만으로, LG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5.47%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 시가총액도 1조1000억 원 이상 급증하며 전일 시가총액 순위 37위에서 28위(8조7715억 원)로 뛰어올랐습니다.



LG전자는 이날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 등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쉐보레 볼트 EV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입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기존에 자동차 부품 사업을 계속 진행해오던 것을 오늘 이슈를 통해 확인된 게 있다"며 "최근의 폭스바겐 사태 등 높아진 전기차 부품과 관련해 LG전자의 장기적 먹거리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10% 넘게 급등해 부담스럽지만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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