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 출연 :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기업, 3분기 실적 전망은?

이번 3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일부 업종에서 일시적인 이익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영업이익추이 및 순이익추이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 2분기 보다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종목별로 클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美 FOMC, 국내증시 영향은?

10월 초부터 고용지표와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의 일부 위원은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선물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FOMC 기점은 12월에 30% 정도이기 때문에 기존 9월 FOMC 회의내용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준금리가 내년 이후라는 것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FOMC 회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하락할 것이며, 내년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10월 FOMC 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증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中 5중전회, 정책 랠리 가능할까?

10월 발표된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서비스업 및 소비부분에서 안정세가 확인되어 중국의 질적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교정되고 있으며, 증시가 3,2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5중전회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자리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이 즉시 발표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5중전회를 전후로 중국은 부진한 제조업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은 있다.



국내증시, G2 우려완화 vs 매물대 부담

매수에 대한 방향은 뚜렷하지 않지만 매도 또한 압력이 크지 않다. 시장은 과거처럼 부정적인 시각에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급이 지속된다면 매물대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 원/엔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는 추세적이기 보다 밴드 내의 하단에 가깝다. 또한 PE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선진국 대비 낮고 PBR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충분하다. 다만 사후검정이 진행되어야 하며 상승요인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되돌림 과정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선반영이 먼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형주 vs 중소형주, 투자 매력도는?

올해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이점은 기관투자자의 선호도이다. 연초부터 중반까지는 중소형주 코스닥, 대형주 부진이 진행되었다. 포트폴리오 재편은 기관을 중심으로 중소형주에서 차익실현, 대형주의 저가매수로 양분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의 우위는 연말까지 합리적인 전략이다. 다만 코스닥 시장이나 중소형주의 조정요인은 과도한 고밸류였지만,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PBR 밸류에이션은 2년 평균을 기준으로 고밸류가 폐소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중소형주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이익 모멘텀은 실적개념에서 대형주의 비용 및 환율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급, 환율, 이익측면에서 대형주 우위이며, 밸류에이션 수정이 진행된 만큼 중소형주가 하락하거나 밸류에이션 부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을 것이다.



`대주주 양도세` 범위 확대, 코스닥 영향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실적 재고 등을 처리한다. 이때 대주주 요건을 갖춘 주주가 양도세를 면하기위해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현시점보다 11월 말~12월 초에 집중되기 때문에 경계성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충격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연초에 코스닥시장은 강세였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서 매물이 나왔던 중소형주를 12월 중후반에 저가매수하여 연초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의 과도한 충격으로 인식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시장 대응 전략은?

시장에 대한 눈높이는 높지 않다. 이번 반등에 대한 목표치는 대부분 2,070~2,080선에 머물고 있으며, 이를 12월까지 연장한다면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중요한 점은 중국 등 이머징의 경기모멘텀 기대이다. 원유 및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하고 소폭 반등한다면 이머징 시장은 4분기에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연말까지 유지될 수 있다. 국내 GDP 방향이 긍정적으로 회복된다면 지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점을 늦춰 차익실현을 진행하거나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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