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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표 취임 100일 맞은 원유철 "신박 별명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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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과제 처리가 가장 중요…소통 잘되면 쓴소리도 단소리"
    원내대표 취임 100일 맞은 원유철 "신박 별명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가까운 게 당연하다.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고 국정과제를 잘 처리해 나갈 수 있다면 ‘신박(新朴·새로운 친박근혜계)’이라는 별칭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는 취임 100일을 맞아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친박계에 합류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원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청와대와의 원활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평소 소통이 잘되면 쓴소리, 단소리도 받아들일 수 있고 전달 과정에서 서로 오해와 굴절이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만날 때도 김무성 대표와 제가 가감 없이 (의견들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박(비박근혜)계를 의식한 듯 “(당과 청와대가) 맹목적인 관계가 되거나 당내 화합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당청 관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지난 7월 친박계와 비박계를 아우르는 중진급 인사로 꼽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방식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완전국민경선제를 내세운 김 대표와는 다른 ‘제3의 길’을 언급하고,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UN총회 참석 출국 배웅에 김 대표를 대신해 나서는 등 친박계와 보폭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신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22일 오후 예정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5자회동에서 대통령에게 당부할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자리”라며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경제활성화법 등 4대 구조개혁 법안 논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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