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2.50원)보다 7.95원 오른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밤사이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각각 0.05%, 0.89% 올랐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위험자산을 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CB는 시장 기대를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드라기 총재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놓을 경우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5.00~1148.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