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그룹 이사회 29명 중 여성 8명·유색인 7명
10년새 2배 성장 이끌어
인드라 누이 펩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콜라 전쟁’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인도 출신 여성으로 인도식 복장인 사리를 늘 착용한다. 다양성이 보장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배경의 직원을 핵심 임원으로 중용하고 있기도 하다. 펩시그룹이 ‘여인천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움란 베바 터키법인 지사장을 아시아·중동·아프리카지역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펩시그룹의 이사회 임원 29명 가운데 8명이 여성이고 7명이 유색 인종이다. 회사 경영진은 한 사람씩 자신과 다른 특성의 집단에 대해 스폰서 역할을 해준다. 예를 들어 백인 남성인 부사장이 유색인종 여성그룹의 스폰서 역할을, 흑인 여성 임원은 백인 남성그룹의 스폰서 역할을 맡는 식이다.
11월 3~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네스 호텔
참가문의 02-6959-3205~6 www.ghrforum.org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